솔라나(SOL)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E)이 트럼프 지갑 출시를 발표했으나, 트럼프 조직의 부사장 에릭 트럼프가 이를 즉각 부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매직에덴은 북미 시간 기준 3일 오후, 트럼프 팬들을 위한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웨이트리스트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에게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 상당의 $TRUMP 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매직에덴이 운영하는 트럼프월렛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하는 공식 트럼프 밈코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트럼프 조직의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나는 트럼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프로젝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매직에덴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이 발표의 여파로 매직에덴의 자체 토큰은 1.15달러(약 1,599원)까지 28% 급등했다. 그러나 에릭 트럼프의 부인 성명 이후 가격은 1달러(약 1,390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ME 토큰의 일일 거래량은 시가총액 1억 5,400만 달러(약 2,141억 원) 대비 1억 9,200만 달러(약 2,669억 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