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과 실물자산을 옹호하며 법정화폐를 비판하고 나섰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패자들의 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금, 은, 비트코인 매입을 수년간 권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패자들은 가짜 돈을 모으지만, 승자들은 은, 금,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며 "당신은 승자이니 승자답게 행동하라"고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향후 10년 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며, 금은 온스당 3만 달러(약 4,170만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3,210달러(약 14억 3,46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목요일 10만 5,600달러(약 14억 6,784만 원)에서 1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까지 급락했다가 금일 소폭 반등했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전 자문위원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공개 설전이 원인이 됐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새로운 세금·지출 법안을 비판하자, 트럼프는 테슬라의 정부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머스크의 자산은 하루 만에 340억 달러(약 47조 2,600억 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기요사키는 현재 온스당 35.77달러(약 4만 9,720원)인 은이 "오늘날 최고의 투자 기회"라며, 올해 안에 2배 상승해 70달러(약 9만 7,3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은이 태양광 패널, 전자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